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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새 노래

[요일2:7-11]

7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쓰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처음부터 가진 옛 계명이니 이 옛 계명은 너희가 들은 바 말씀이거니와

8 다시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쓰노니 그에게와 너희에게도 참된 것이라 이는 어둠이 지나가고 참빛이 벌써 비침이니라

9 빛 가운데 있다 하면서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둠에 있는 자요

10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으나

11 그의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에 있고 또 어둠에 행하며 갈 곳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그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이라


사랑의 새 노래

묵상을 위한 기도 : 하나님 오늘도 우리를 말씀 앞에 서게 하시니 참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어질 당신의 마음을 기대합니다. 그 마음에 제 영혼육이 조율되는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리는 빛 가운데 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나아가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지는 그 계명이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저자는 분명하게 밝힙니다. 지금부터 가르쳐줄 계명이라는 것은 새로운 계명이 아니라 처음부터 우리에게 주어졌던 옛 계명이라고 말입니다.

[마 22:37-40]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위 예수님의 말씀조차 사실은 신명기 6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이미 계명은 우리 가운데 주어져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8절에 보니 다시 새 계명을 쓴다고 말합니다. 무슨 말일까요? 바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는 계명으로 새롭게 하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당시 유대인들은 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계명을 지식으로만 알고 있었지 삶의 깊은 곳에 녹여 실천하지는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옛 계명을 새 계명이라 부르며 새롭게, 리프레시 하여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오래되고 익숙한 찬양의 가사가 내 마음에 새로운 노래로 불리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자기 자신에게 물어봅시다. 우리 안에 미움이 있지 않습니까? 누군가를 향한 불편한 마음이 떠오르지 않습니까? 그저 어느 정도 선만 지키며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이 정도면 열심히 사랑하고 있다고 스스로 속이고 있지는 않은지요? 사랑을 받기에만 익숙하지는 않은지요? 예수님이 가르쳐주시는 사랑이 무엇입니까?

[요 15:12-13]

12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 hannahbusing, 출처 Unsplash

오늘 성경이 말하는 사랑이란 사랑받을 만한 사람에게 주는 쉬운 사랑이 아닙니다. 원수까지 사랑하는 예수님의 가르침인 것입니다.

[마 5:46-48]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우리에게 요구되는 사랑은 바로 이러한 사랑입니다. 호감을 갖는 사랑이 아닙니다. 호감이 당장 없을지라도, 먼 훗날 하나님의 사람으로 완성될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존중하며 섬기는 것이 사랑인 것입니다.

© trikayastha, 출처 Unsplash

​말씀이 우리에게 계속해서 말합니다. 빛 가운데 거하라고. 10절에 따르면 빛 가운데 거하는 것은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라 말합니다.

우리는 사랑을 잃은 시대를 살아가는 듯합니다. 내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사랑을 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진 시대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교만입니다. 사랑은 우리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으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사랑으로 충만할 때 빛 가운데 거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랑으로 충만할 때 계명을 지키게 됩니다.

그 사랑으로 충만할 때 사귐(코이노니아)을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이미 우리에게 빛으로 비추어져 있습니다! (8절)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이 계명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이 이미 알고 있는 케케묵은 계명이 우리 안에서 새롭게 리프레시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 사랑을 이루는 저와 여러분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정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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